공연 자막, PowerPoint 대신 StageText
StageText는 PowerPoint로 공연 자막을 만들던 사람을 위해 만든 무료 공연 자막 앱이다. 이 글은 두 방법을 정직하게 비교한다. PowerPoint가 더 나은 경우도 적는다.
왜 다들 PowerPoint로 자막을 만드는가
이미 컴퓨터에 깔려 있고, 누구나 다룰 줄 알고, 외부 모니터에 전체 화면으로 띄우는 방법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소극장과 학생 공연에서 자막은 대부분 PowerPoint 슬라이드 한 장에 대사 한두 줄을 넣어 스페이스바로 넘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처음 한 번은 이 방법이 가장 빠르다.
PowerPoint의 한계
- 수백 장의 슬라이드를 하나하나 타이핑한다. 90분짜리 연극은 자막 큐가 보통 수백 개다. 대본에서 한 줄씩 복사해 슬라이드마다 붙여 넣는 작업이 며칠 걸린다.
- 위치나 스타일을 바꾸려면 모든 슬라이드를 다시 고친다. 리허설에서 “글자를 조금 키우자”, “자막을 아래로 내리자”가 나오면 슬라이드 마스터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결국 수백 장을 다시 손본다. 대본이 바뀌면 중간에 슬라이드를 끼워 넣고 순서를 다시 맞춰야 한다.
- 자막과 무관한 기능이 너무 많다. 애니메이션, 전환 효과, 발표자 도구가 공연 중 오작동의 원인이 된다. 실수로 편집 화면이 관객 스크린에 뜨는 사고가 흔하다.
StageText는 어떻게 다른가
- 대본을 불러와서 자동으로 초안을 만든다. 대본 PDF를 가져오면 어떤 화자의 대사인지 인식해 큐 단위 자막 초안이 생긴다. 타이핑이 아니라 검토부터 시작한다.
- 자막별 스타일과 서식을 손쉽게 조정한다. 트랙 단위로 글꼴·크기·색상·위치를 정하면 그 트랙의 모든 자막에 한 번에 적용된다. 리허설 중 요청을 몇 초 안에 반영한다.
- 자막 제작과 오퍼레이션에 최적화된 단순하고 안정적인 인터페이스. 편집 모드와 쇼 모드가 분리돼 있어 공연 중 관객 화면에는 자막과 블랙아웃만 나간다. 대사·번역·음향효과를 트랙으로 나눠 각자 원하는 위치에 둘 수 있다.
비교표
| PowerPoint | StageText | |
|---|---|---|
| 자막 초안 만들기 | 슬라이드마다 수동 타이핑 | PDF 대본 가져오기로 자동 생성 |
| 스타일 일괄 변경 | 슬라이드 전체 재수정 | 트랙 단위로 한 번에 적용 |
| 대본 수정 반영 | 슬라이드 삽입·순서 재정렬 | 큐 편집 |
| 다국어·다중 자막 | 한 슬라이드에 수동 배치 | 트랙별 위치 지정 |
| 공연 중 화면 | 발표자 도구·전환 효과 위험 | 쇼 모드 전용 출력, 블랙아웃 |
| 가격 | Microsoft 365 구독 | 무료 |
| 지원 OS | macOS, Windows 등 | macOS 12 이상, Windows 10 이상 |
| 학습 시간 | 이미 알고 있음 | PowerPoint를 다룰 줄 알면 약 10분 |
PowerPoint가 더 나은 경우
- 자막이 수십 장 이내로 짧고, 다시 쓸 일이 없는 일회성 행사
- 자막에 사진·도표·영상 같은 비텍스트 요소가 많이 섞이는 경우
- 이미 완성된 PowerPoint 자막 파일이 있고 공연이 내일인 경우
옮겨오는 방법
- StageText를 다운로드한다 (무료).
- 대본 PDF를 불러온다. PDF가 없으면 PowerPoint에서 텍스트를 내보내 PDF로 저장해도 된다.
- 기본 개념에서 트랙·큐·라인 구조를 확인하고 스타일을 정한다.
- 쇼 모드로 외부 디스플레이에 띄워 리허설한다. 문제가 생기면 트러블슈팅을 본다.
StageText가 무엇인지 더 알고 싶다면 StageText란을 참고한다.